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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이슈

유엔 스튜디오(UN Studio),벤 판베르켈(ben van berkel)

by 건공부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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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스튜디오(UN Studio), 벤 판베르켈

유엔 스튜디오(UN Studio)는 네덜란드 부부 건축가 벤 판베르켈(Ben van Berkel)과 캘롤라인 보스(Caroline Bos)가 설립한 설계 사무소의 이름입니다. 벤 판베르컬은 1957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태어나, 암스테르담 리트벨트 아카데미와 런던의 AA에서 건축을 전공했고 수석으로 졸업하였습니다. 리트벨트 아카데미에서는 건축뿐 아니라 인테리어 디자인 능력과 색채 감각을 키웠을 것이고, AA에서는 아방가르드 건축에 대한 도전 의식과 사상으로서의 건축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런던의 AA 건축학교에서 공부하던 1980년대에 판베르켈은 운명적으로 런던대학에서 미술사를 공부하던 캐롤라인 보스를 만나게 된다. 1988년 판베르켈 앤 보스 건축사무소를 설립하고 활동하다, 10년 뒤인

1998년에 Ben van BerkelCaroline Bos 수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고 수직적인 방식이 아닌 관계적으로 일하는 법을 배워가면서 건축가 부부는 "유나이티드 네트워크" 개념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새로운 회사인 UNStudio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벤 판베르컬은 전 세계의 많은 건축 학교에서 강의하고 가르쳤습니다. 현재 그는 하버드 대학교 디자인 대학원에서 Kenzo Tange 객원 교수직을 맡고 있습니다. 2018년에 그는 건축 환경을 위한 인간 중심 기술 솔루션을 설계하고 통합하는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Arch Tech 회사인 UN Sense를 설립했습니다.

 

 

뫼비우스 하우스

 

뫼비우스 하우스, 들뢰즈

 

벤 판베르컬은 한국에서 상당수의 건물을 만들었다. 그의 명성은 어디로부터 왔을까?

그의 회사를 보면 그래픽디자이너, 건축가, 건설업자, 건설턴드, 사진사, 스타일리스트등 다양한 파트의 전문가들 집단임을 알 수 있다. 벤 판베르켈은 철학과 과학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철학과 과학이 발견한 새로운 사실들이 건축에 새로운 비전과 방법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의 초기작품은 철학과 과학 그리고 건축의 표현하는 방식 모두 볼 수 있다. 그런 그의 취향은 지금까지 건물에 나타납니다. 그를 가장 잘 표현하는 건물은 뫼비우스의 띠를 구현한 뫼비우스 하우스입니다. '뫼비우스의 띠'는 안과 밖의 구분이 없으므로 한 면만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 면에서 쭉 이어가다 보면 모든 면을 지나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오게 된다. '클라인 병'도 이와 비슷하다. 이것은 '뫼비우스의 띠'를 닮게 만든 2차원 평면으로, 방향을 정할 수 없는 병 모양이다. 즉 안과 바깥의 구별이 없기 때문에 병을 따라가다 보면 앞면에서 뒷면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가 만든 다이어그램들은 형태적인 특징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공간과 흐름의 무한한 연속성이라는 측면이 더욱 강조된다. 이런 개념이 건축화되고 공간화된 뫼비우스 많은 이들의 새로운 시대가 열림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그가 활동할 당시 1990년대에는 들뢰즈 열풍이 있었습니다. 모던한 건물의 간결함이 아닌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나는 시기였습니다.

 

그의 건물들은 끊임없이 연결되고 이어지는 공간의 유동성을 나타내며 이전까지 건물들과는 사뭇다른 건물과 이야기를 담았고 대형건축물은 아름다움과 새로운 메시지를 남기는 건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갤러리아 백화점,건물의 옷

 

그는 패션, 디자인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에서는 갤러리아 백화점 리모델링은 그들은 빛에 반응하는 외피를 통해, 빛의 향연을 연다. 이 세상에서 가장 신비롭고, 살아 있어 가장 변화하는 재료를 택한 것이다.

그의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모습은 매우 감동적이였습니다. 건물이 새로운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은 건축의 재료와 물성에 대해서도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결국 외피로 승부한 결과입니다. 벤츠 박물관은 펀칭 메탈이었고, 2009년에 완공한 오스트리아의 음악 극장(Music Theatre)은 반투명성이 특징인 메탈 메시였다. 디지털 기술로 얻은 형태의 자율과 첨단 재료로 구현하는 다양한 외피, 그리고 그 위에 벤 반 베르컬은 ‘작은 변화로 큰 경험’을 주는 컬러로 포인트를 줍니다. 세계어디에서나 그의 건물과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어떠한 외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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